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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선곡 리스트 추천 스트레스 풀리는 노래방 애창곡 모음

코인노래방

요즘 스트레스 쌓일 때 다들 어디 가시나요? 저는 퇴근길이나 주말에 무조건 코인노래방, 일명 ‘혼코노’로 달려가거든요. 천 원짜리 몇 장이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나만의 콘서트장이 열리니까요. 사실 친구들이랑 가면 분위기 띄우느라 탬버린 흔들고, 모르는 노래 나오면 박수 쳐주느라 바쁜데 혼자 가면 그럴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내가 부르고 싶은 발라드, 랩, 댄스곡까지 눈치 안 보고 싹 다 예약해버리면 그만이잖아요.

오늘은 제가 그동안 수없이 혼코노를 다니며 정리한, 절대 실패 없는 선곡 리스트를 좀 풀어보려고 해요. “아, 가서 뭐 부르지?” 하고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다 시간 날리는 분들 계시죠? 이 글 하나면 선곡 고민은 끝입니다. 목 풀기 좋은 곡부터 고음 폭발하는 노래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따라오세요.

시작은 가볍게 목 풀기 좋은 미디엄 템포

처음부터 고음 지르면 목 바로 나가는 거 아시죠? 첫 곡은 무조건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시작해야 해요. 성대를 살살 달래주는 느낌으로요.

제가 최근에 가장 즐겨 부르는 첫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에요. 음역대가 너무 높지도 않고, 가사 하나하나 씹으면서 감정 잡기에 딱 좋거든요. 그리고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도 추천해요. 이게 듣기엔 편한데 막상 부르면 숨 쉴 곳이 없어서 은근히 빡세긴 한데, 가성 연습하기엔 이만한 곡이 없더라고요. 잔잔하게 시작해서 “나 오늘 좀 노래 되는데?”라는 착각을 심어주기에 아주 적절하죠.

노래방애창곡

혹시 좀 더 리듬감 있는 걸 원하신다면 악뮤(AKMU)의 ‘오랜 날 오랜 밤’도 괜찮아요. 혼자서 찬혁이 파트랑 수현이 파트 왔다 갔다 하면서 부르면 꽤 바쁜데, 그게 또 혼코노의 묘미 아니겠어요? 랩 했다가 노래 했다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는 거죠 뭐.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는 고음 폭발 리스트

자, 이제 목 좀 풀렸으면 본격적으로 달려봐야죠. 혼코노의 진짜 목적은 스트레스 해소잖아요. 소리 한번 시원하게 지르고 나면 꽉 막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거든요.

가장 먼저 추천하는 건 역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입니다. 이 노래 나온 지 좀 됐지만 여전히 노래방 차트 상위권인 이유가 있어요. 후렴구에서 계속 몰아치는 고음이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들거든요. 숨 쉴 틈 없이 내지르다 보면 머릿속 잡생각이 싹 사라져요. 완곡하고 나면 땀이 뻘뻘 나는데 그 개운함은 말로 다 못 합니다.

남자분들이라면 버즈(Buzz)의 ‘가시’izi의 ‘응급실’은 국룰이죠.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이거 한 번 외쳐줘야 노래방 왔다 갔다고 할 수 있잖아요. 옛날 노래라고 무시하면 안 돼요. 떼창 유발곡이지만 혼자 불러도 그 감성은 여전하거든요. 특히 마지막에 마이크 떼고 생목으로 지를 때의 그 쾌감, 다들 아시죠?

혼코노

그리고 요즘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밴드 사운드가 빵빵하게 터지면서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가 나오는데, 이거 부르면 마치 청춘 영화 주인공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우울할 때 부르면 에너지 충전 200% 됩니다. 진짜 강추해요.

분위기별 혼코노 필승 선곡표

제가 상황별로 골라 부르기 좋게 표로 딱 정리해봤어요. 리모컨 검색창 켜고 바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분위기 아티스트 추천 곡 특징
감성 충전 박효신 야생화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싶을 때
이별 감성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비 오는 날 부르면 분위기 깡패
신나는 댄스 아이브(IVE) I AM 내적 댄스 폭발, 자존감 상승
록 스피릿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후반부 감정 폭발 주의
힙합/랩 다이나믹 듀오 고백 (Go Back) 랩 좀 한다면 무조건 도전

남들 눈치 안 보고 부르는 아이돌 노래

친구들이랑 가면 아이돌 노래 부르기 좀 민망할 때 있잖아요. 춤도 못 추는데 흥만 돋우다 끝나는 것 같고. 근데 혼자면 뭐 어때요? 걸그룹, 보이그룹 노래 메들리로 불러도 아무도 뭐라 안 해요.

요즘 저는 뉴진스(NewJeans)의 ‘Hype Boy’‘Ditto’를 자주 불러요. 이게 은근히 그루브 타면서 부르는 맛이 있거든요. 가성 처리가 많아서 목에도 무리가 덜 가고요. 그리고 에스파(aespa) 노래들은 고음이 시원시원해서 부르는 맛이 쏠쏠해요. 특히 ‘Spicy’ 같은 곡은 리듬 타면서 고음 지르기 딱 좋습니다.

아, 그리고 랩 좋아하시면 쇼미더머니 음원들도 빠질 수 없죠. 혼자서 비트 쪼개면서 랩 하다 보면 내가 바로 국힙 원탑 된 것 같고 막 그래요. 틀려도 다시 시작 누르면 되니까 부담 없이 질러보세요.

노래방노래추천

혼코노 200% 즐기는 소소한 팁

마지막으로 혼코노 고수로서 팁 몇 가지 드릴게요. 일단 물은 필수입니다. 500ml 생수 한 병 꼭 챙겨 들어가세요. 자판기보다 편의점이 훨씬 싸거든요. 그리고 마이크 커버는 카운터에서 넉넉하게 두 개 챙기세요. 침 튀면 찝찝하니까 중간에 한 번 갈아끼우면 쾌적하게 부를 수 있어요.

노래방 리모컨에 ‘정밀채점’ 기능 있는 거 아시죠? 혼자니까 점수 신경 쓰지 말고 그냥 꺼두는 게 나아요. 괜히 박자 좀 밀렸다고 점수 짜게 나오면 기분만 상하거든요. 우리는 가수 오디션 보러 온 게 아니라 스트레스 풀러 온 거니까요.

오늘 퇴근길에 코인노래방 들러서 제가 추천해드린 리스트로 한 곡 뽑아보시는 거 어때요? 천 원의 행복이 생각보다 큽니다. 쌓인 스트레스 노래로 싹 날려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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