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천천히 즐기는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리슬링바입니다. 리슬링바라고 적었지만 리슬링만 있는 건 아니고 독일 와인을 두루두루 소개하고 있습니다. 낮에 여는 날엔 책 한 권을 가져오셔서 멍 때리거나 거리 구경하는 여유도 좋습니다. 창가 자리의 햇살이 참 예쁘지요. 독서모임, 와인 시음회처럼 특별한 모임을 원하신다면 가게 전체를 대관하실 수 있습니다. 얘기 나누다보면 음식 생각도 나고 식사 못하고 오신 분들도 있어서 시작한 음식도 있습니다. 친구가 해준 음식 같다며 많이들 좋아해주십니다. 10시간 걸려 완성되는 슈바인학세는 마장동에서 고기 선별부터 염지, 삶고 굽기까지 직접 합니다. 흑맥주를 뿌려가며 굽는 바이에른 전통 방식을 따릅니다. 이웃 공방에서 직접 만든 수제 바이스부어스트와 브랏부어스트는 독일 여행의 기억을 소환해줄 것입니다. 새우를 오래 고아 만든 오일 소스의 링귀니 파스타도 따뜻한 음식이 생각날 때나 와인 곁들임 음식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