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2일 근대문화유산 제361호로 지정되었다. 1953년 태평염전을 조성할 때 지은 소금창고로, 증도면 증동리 태평염전 입구에 있다. 일반적으로 소금창고는 목조건물이 대부분인 데 비하여 이 창고는 인근의 산에서 생산된 돌로 벽체를 세웠다. 2008년 현재까지 남한에서 알려진 석조 소금창고로는 유일하다. 전체적으로 당시의 건축방식, 형태 및 분위기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염전의 결정지(結晶池)에서 운반해 온 소금을 출고 전까지 보관했는데 2007년에 리모델링하여 이곳에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을 세웠다. 내부에는 소금의 역사와 문화 등 소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관람자는 박물관 뒤에 펼쳐진 드넓은 태평염전에 들어가 직접 염전에 물을 대는 수차를 돌리고, 천일염의 생성과정을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195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소금박물관 제2전시장에서는 소금같은예술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기획전시한다.